2015년 8월 1일 담대하게
열대야속에서 지내는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이니 어디 시원한 장소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오늘이네요. 어제는 조카들과 함께 놀았어요. 키즈카페도 가서 놀고 놀이터에서도 놀았어요. 여기서 놀이터에서 함께 술래잡기, 숨박꼭질 놀이를 했는데 탁월한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내내 더위에 지쳐있었거든요. 그래도 조카들과 함께한 시간이 즐겁기만 하네요. 그중에서도 키즈카페에서 2시간 정도 있었는데, 정말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부모님들이 시원한 실내에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놀게 하고 다른 부모님들과 이야기도 하고 차도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더라구요. 그런 공간에서 조카와 놀고 있는데, 어떤 놀이기구를 타지 못하더라구요 자기보다도 어린 친구들은 그냥 슝슝타는데 무서워서 절대 못타겠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먹을 것으로 꼬신뒤 타보라고 했죠. 그랬더니 마지 못해 타더디 다음부터는 잘 타더라구요. 그리고는 하나도 안무섭다고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우리조카에게는 삼촌이라는 든든한 존재가 있어서 나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어 하는 안정감이 있었을 것 같고, 내가 해낼때의 큰 보상이 있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이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처음에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것이 무서울때가 많은데, 정말 해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용기있게 말을 건네고, 용기를 가지고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삶에서 중요함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용기를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데 용기를 묫 낼 이유가 전혀 없거든요. 저 또한 담대함이 많이 부족할때가 많은데 오늘 하루 용기를 내어 살아보고 싶네요. 담대함이라는 것, 이렇게 정의를 하더라구요. "내가 말하거나 행동해야 할 일이 진실되고, 올바르고, 정의로운 것임을 확신하는 것" 담대하게 행동할 때에 어떠한 보상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일을 해내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것 같아요. 우연히 벨국제학교의 교육이념에 대해 묵상하게 되었어요. "성경을 교육의 근본으로 삼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최대한 발휘하여 열방을 품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이루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한다" 당당하게 져주며 살라라는 문구부터, "벨의 정신은 후대를 위하여 황무지에 물을 길어 나무를 심는 사람의 마음입니다"라는 문구 또한 와닿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당당하게 져주자"라는 말이 와닿는데,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용기를 내는 이때에 의미있는 져줌을 위한 용기가 나를 하나님을 향한 묵상으로 나를 이끄는 것 같아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